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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실업률 다시 올라 6개월 만에 9%대…취업자 증가폭도 둔화(종합)
 1월 고용동향=통계청 © News1청년층 실업률,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 (세종=뉴스1) 김명은 기자 = 15세~29세 청년 실업자수가 1년 사이 1만8000명 가량 늘면서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이 9.5%를 나타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9%대로 진입한 것이다. 방학과 졸업시즌이 맞물리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33만9000명 늘었다. 작년 12월 전년동월 대비 49만5000명이 증가하며 1년 만에 취업자수 증가폭이 40만명대에 이르렀으나 지난달에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4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3만9000명이 증가했다. 증가인원이 전달(49만5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농림어업 분야에서 취업자수가 7만4000여명이나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전체 취업자수로 보면 작년 12월(2587만9000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8.8%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작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청년층 실업자수는 41만3000명으로 1년 전 39만5000명에 비해 1만8000명이 늘어 실업률은 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0.3%포인트, 한달 전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한 1월 기준으로는 2000년(11.0%) 이후 최고 수치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9%대로 복귀했다. 심 과장은 "방학과 졸업시즌이 맞물린 동절기에는 청년층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반 학생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는 시기에는 실업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3.3%), 숙박및음식점업(3.8%), 부동산업및임대업(12.8%),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5.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및소매업(-3.2%), 농림어업(-7.6%),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4.0%)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0만9000명(4.1%), 임시근로자는 1만9000명(0.4%)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5만6000명(-3.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 4000명(-1.6%),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000명(-4.8%) 각각 줄어들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10.1%), 재학·수강 등(-1.1%), 심신장애(-6.1%)에서 감소했으나 연로(8.8%), 쉬었음(4.3%)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2만5000명이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51만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6000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3'은 11.6%로 집계돼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3%포인트 하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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