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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이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사태에서 숙박음식·교육 등 대면 서비스 직종의 충격이 특히 컸고, 재택근무·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IT나 금융의 충격은 적은 편이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의 노동시장 수요·공급 충격 측정 및 평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숙박음식, 교육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등 노동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부터 기업의 신규구인과 채용이 크게 줄었고, 직장휴·폐업, 업황부진 등으로 인해 비자발적 실업자의 비중은 크게 올랐다. 이 같은 충격은 재택근무가 어렵고 제품·서비스 소비가 주로 대면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업종에서 특히 컸다.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교육 등 대면서비스업의 피해가 컸다. 감염병 확산에 따른 외식, 야외활동 및 오프라인 수강이 급감하면서 큰 충격이 나타난 것이다. 한은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고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자리 감소가 누적되면 노동공급이 회복되더라도 고용개선이 제한될 수밖에 없고, 제조업 등 다른 산업으로의 충격 파급, 이력현상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경제적 영향이 산업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충격의 원인에 따라 선별적이고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대면업무 비중이 높은 업종과 직업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안정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은은 "장기적으로는 재택근무 확대, 디지털 전환 등으로 노동시장의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일자리 구조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http://www.inews24.com/view/1294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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