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중원)은 21일 오후 성남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비정규직 근로자 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모씨는 건설업체에서 회계 사무직으로 이른바 기간제 근로자로 일해 왔지만 비정규직법의 고용기간 2년 제한 조항에 따라 지난달 12일 계약 만료로 5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떠나게 되었으며, 보험회사에서 사무직으로 1년 6개월 간 근무했던 이모씨 또한 지난달 30일 계약 만료로 해고 되었고, 대학교 도서관 사서로 7년 4개월 동안 일해오던 윤모씨도 지난 30일 계약만료로 퇴사조치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록 비정규직이었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와 무기계약직으로라도 변경 될 것을 기대하였는데 허사였다”며 “최근 구직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같은 비정규직 해고자들까지 재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구함에 따라 구직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상진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성남종합고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함으로써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상진 의원은 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